안녕하세요 최프로입니다
2023년부터 제주에서 무료 파크골프 교실을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완전 입문자” 분들을 만나고 있어요.
그분들이 공통으로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파크골프 규칙을 얼마나 알아야
필드에 나가서 민폐를 안 끼칠까요?”
오늘은 그 질문에 답하는 글입니다. 이 글 하나만 끝까지 읽으시면,
파크골프 기본 규칙·타수·매너는 충분히 갖추고 나가실 수 있게 해 드릴게요.
목차
- 왜 파크골프의 규칙부터 알아야 할까요?
- 기본 개념 4가지: 홀·타수·파(기준 타수)·스코어카드
2-1. 홀(Hole) – 하나의 코스 단위
2-2. 타수(Stroke) – 실제로 친 횟수
2-3. 홀별 기준 타수, 파3·파4·파5
2-4. 스코어카드와 점수 계산 감각 - 골프와 파크골프, 규칙·타수는 뭐가 다를까요?
3-1. 코스 길이·기준 타수의 차이
3-2. 장비·룰 느낌의 차이 - 누가 먼저 치나요? – 플레이 순서의 핵심
4-1. 1번 홀에서의 순서
4-2. 그다음 홀부터의 순서
4-3. 홀 안에서의 순서 - 구간별로 꼭 알아야 할 규칙 – 티샷·페어웨이·그린
5-1. 티샷(티잉그라운드)
5-2. 페어웨이·러프
5-3. 그린 주변·홀아웃 - 벌타·OB·언플레이어블,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6-1. 벌타의 기본
6-2. 입문자가 자주 겪는 벌타 상황
6-3. 언플레이어블 – 안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 - 필드 매너·안전 수칙 – 민폐 안 끼치는 핵심 5가지
- 입문자가 많이 묻는 질문 4가지
- 이 정도면 첫 라운딩, 충분합니다
1. 왜 파크골프의 규칙부터 알아야 할까요?
초보 분들께 제일 자주 듣는 말이 바로 이겁니다.
“프로님, 저는 그냥 재미로만 치는데, 파크골프 규칙까지 다 알아야 하나요?”
제가 늘 드리는 답은 세 가지예요.
- 안전 때문입니다.
파크골프는 시니어·중장년이 함께 치는 운동이라, 한 번만 잘못 맞아도 부상 위험이 큽니다. - 민폐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순서·벌타·OB를 몰라서 계속 되묻거나 남의 공을 치기 시작하면, 본인도 위축되고 동반자 분위기도 어색해져요. - 내 실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입니다.
기준 타수(파)와 벌타 개념을 모르면, 내 스코어가 잘 치는 건지 못 치는 건지 감이 안 잡힙니다.
규칙을 “외워서 시험 보는 과목”이라기보다,
안전하게, 서로 기분 좋게, 내 실력을 정확히 알고 싶다면 최소한 이 정도는 알자
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설명드리는 규칙들을 읽어 주세요.
2. 기본 개념 4가지: 홀·타수·파(기준 타수)·스코어카드
규칙을 이해하는 첫걸음은 용어입니다.
홀(Hole), 타수(Stroke), 파(Par), 스코어카드 이 네 가지만 제대로 잡으면 나머지가 훨씬 쉬워져요.

2-1. 홀(Hole) – 하나의 ‘코스 단위’
홀은 티샷을 하는 출발점(티잉그라운드)부터, 공이 들어가는 구멍(홀컵)까지 하나를 말합니다.
파크골프장은 보통 9홀 또는 18홀로 구성돼 있고, 각 홀마다 길이와 난이도에 따라 기준 타수(파)가 정해져 있습니다.
2-2. 타수(Stroke) – 실제로 친 횟수
클럽을 한 번 휘둘러 공을 치면 1타입니다.
헛스윙도 공이 떨어지거나 움직이면 1타에 포함된다는 점, 입문자 분들이 제일 놀라는 부분이에요.
2-3. 홀별 기준 타수, 파3·파4·파5
이제 많이 들어보셨을 파3, 파4, 파5 이야기를 해볼게요.
파(Par)는 “이 홀은 이 정도 타수에 넣으면 적당하다”라고 설계자가 정한 기준 타수입니다.
- 파3 홀
- 대략 30~60m 정도 길이, 3번 만에 홀컵에 넣으면 기준(파)를 한 겁니다.
- 파4 홀
- 60~90m(길게는 100m) 정도, 4번 만에 넣는 것이 기준이에요.
- 파5 홀
- 90m 이상, 100~150m 이상의 긴 홀, 5번 만에 넣는 게 기준입니다.
보통 9홀 한 코스를 보면
파3 4개 + 파4 4개 + 파5 1개 = 총 파33인 구성이 가장 일반적이고, 18홀(2코스) 기준으로는 파66이 됩니다.
2-4. 스코어카드와 점수 계산 감각
스코어카드는 각 홀의 기준 타수(파)와 내가 실제로 친 타수를 기록하는 성적표입니다.

예를 들어, 파4 홀에서:
- 4타에 넣으면 → 파(Par)
- 3타에 넣으면 → 버디(Birdie, -1)
- 5타에 넣으면 → 보기(Bogey, +1) 라고 부릅니다.
9홀 파33 코스에서 내가 35타를 쳤다면 +2,
32타를 쳤다면 -1이라는 식으로 전체 스코어를 보는 거예요.
3. 골프와 파크골프, 규칙·타수는 뭐가 다를까요?
골프를 해보신 분들은 “골프랑 뭐가 어떻게 다른 거야?”를 많이 물어보십니다.

3-1. 코스 길이·기준 타수의 차이
- 골프
- 18홀 기준 타수: 보통 파72
- 18홀 총 거리: 약 6,000~7,000m 정도입니다.
- 파크골프
- 9홀 기준: 파33, 18홀 기준: 파66
- 18홀 총 거리: 약 1,000m 안팎으로 골프에 비해 훨씬 짧습니다.
즉, 전체 길이는 골프의 약 1/6 수준, 기준 타수도 소폭 적지만
한 개의 클럽으로 전 구간을 플레이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3-2. 장비·룰 느낌의 차이
- 골프: 드라이버·아이언·퍼터 등 다양한 클럽을 나눠 쓰고, 규칙·클럽 규정도 세분화돼 있습니다.
- 파크골프: 파크골프 전용 클럽 1개와 전용 공·티만 있으면 되고, 규칙도 생활체육 중심으로 간략화되어 입문이 쉽습니다.
그래도 최소 타수로 홀을 끝내는 원리, 파·버디·보기 개념, 플레이 순서, 벌타 개념은 골프와 거의 같아서, 골프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훨씬 빠르게 적응하십니다.
4. 누가 먼저 치나요? – 플레이 순서의 핵심
필드에서 제일 어색해지는 순간이 “이제 누가 치죠…?” 일 때입니다.

4-1. 1번 홀에서의 순서
1번 홀은 자유입니다.
가위바위보를 하든, 연장자 먼저를 하든, 가장 긴장하신 분 먼저 치시게 해도 됩니다.
저는 보통 “오늘 처음이신 분부터 한 번 시원하게 쳐볼까요?” 하고 분위기를 풀어드려요.
4-2. 그다음 홀부터의 순서
여기서부터는 간단한 룰이 있습니다.
- 이전 홀에서 가장 적은 타수(오너)를 기록한 사람이 다음 홀 티샷을 먼저 합니다.
- 예: A 4타, B 5타, C 6타였다면, 다음 홀 티샷 순서는 A → B → C 순서.
4-3. 홀 안에서의 순서
홀 안에서는 “항상 홀컵에서 가장 먼 사람부터 친다” 이 한 문장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5. 구간별로 꼭 알아야 할 파크골프만의 규칙 – 티샷·페어웨이·그린
룰북에는 글도 많고 조항도 많지만, 입문자 기준으로는 각 구간별로 3가지만 기억해도 충분합니다.

5-1. 티샷(티잉그라운드)
- 티박스 안에서만 샷
- 발이 티잉그라운드 밖으로 나간 상태에서 치면 2벌타가 될 수 있습니다.
- 티 위에 공을 올리고 치기
- 바닥에 공을 놓고 치는 건 규정 위반이 될 수 있어요.
- 헛스윙도 1타
- 티 위에서 휘둘렀는데 공이 떨어지거나 움직이면 1타로 기록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티 들어가기 전에 발 위치·티 위치부터 천천히 체크합시다”라고 말씀드립니다.
5-2. 페어웨이·러프
- 깃대에서 먼 사람부터
- 항상 홀컵에서 가장 먼 사람부터 순서대로 플레이합니다.
- 스윙 구역에 들어가지 않기
- 클럽 길이 + 여유 거리를 생각해 최소 3m 이상 뒤쪽에서 기다리는 게 안전합니다.
- 잔디·코스 훼손 금지
- 공 주변 잔디를 일부러 밟거나 눌러 유리하게 만드는 행동은 벌타 대상이에요.
5-3. 그린 주변·홀아웃
- 퍼팅 라인 밟지 않기
- 공과 홀컵 사이 선(라인)을 발로 밟거나 클럽으로 누르면 매너·규칙 모두 위반입니다.
- 공이 완전히 멈춰야 홀아웃
- 홀컵 가장자리에 걸쳐 있거나 아직 움직이고 있으면 끝난 게 아닙니다.
- 그린 정리는 빠르게, 스코어는 다음 홀에서
- 그린은 빨리 비워주고, 다음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점수를 정리하는 게 좋은 에티켓입니다.
6. 벌타·OB·언플레이어블, 어렵지 않게 이해하기
“프로님, 벌타가 몇 가지나 돼요?”
정식 룰북대로 다 외우려면 머리가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원리 + 자주 나오는 상황만 먼저 잡으시라고 말씀드려요.

6-1. 벌타의 기본
- 규칙을 어겼을 때 기본 타수에 추가로 더해지는 타수입니다.
- 국내 경기 규정에서는 2벌타가 적용되는 상황이 많아서, 한 번 위반하면 타수가 크게 늘어납니다.
6-2. 입문자가 자주 겪는 벌타 상황
- 티박스 밖에서 티샷 → 2벌타
- 공이 물·배수로(해저드)에 빠진 경우
- 보통 1~2벌타 후, 해저드 근처에서 규정에 따라 드롭하고 다시 칩니다.
- 공이 OB(코스 밖)로 나간 경우
- 2벌타를 더하고, 이전 위치나 정해진 구제 구역에서 다시 플레이합니다.
- 다른 사람 공(오구) 플레이
- 2벌타 + 원래 공 위치로 돌아가 다시 쳐야 합니다.
6-3. 언플레이어블 – 안전을 위한 현명한 선택
풀숲, 나무 밑, 심한 경사면처럼 억지로 치다 다칠 수도 있는 자리가 있습니다.
- 이때 본인이 언플레이어블(unplayable)을 선언하고, 벌타를 감수한 뒤 깃대 쪽이 아닌 방향으로 2클럽 이내에서 공을 드롭합니다.
- 저는 항상 이렇게 말씀드려요.
“한 타 줄이려다가 몸 다치면, 그게 제일 비싼 한 타입니다.”
7. 필드 매너·안전 수칙 – 민폐 안 끼치는 핵심 5가지
실력보다 중요한 게 매너입니다.
실제 필드에서는 규칙을 조금 덜 알아도, 매너가 좋으면 누구나 같이 치고 싶어해요.

꼭 기억해두면 좋은 5가지
- 안전거리 확보 후 샷
- 앞 팀과는 충분한 거리, 내 동반자와는 3m 이상 떨어진 뒤 샷합니다.
- 스윙·퍼팅 시에는 조용히
- 휴대폰은 진동, 옆에서 큰 소리나 불필요한 움직임은 자제하는 게 기본 에티켓입니다.
- 플레이 속도 맞춰주기
- 준비 스윙·장비 정리를 미리 하고, 공 찾는 시간은 적당히, 앞 팀과 간격을 너무 벌리지 않는 게 중요해요.
- 코스·시설 소중히 다루기
- 잔디가 파였으면 발로 살짝 정리, 벙커는 사용 후 고르게,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기.
- 동반자 배려하기
- 잘 치면 박수와 칭찬, 실수하면 웃으며 넘겨주는 여유. 이런 사람이 진짜 함께 치고 싶은 동반자입니다.
8. 입문자가 많이 묻는 질문 4가지
현장에서 실제로 많이 나오는 질문만 골라볼게요.
Q1. 헛스윙도 1타인가요?
A. 네. 특히 티잉그라운드에서 휘둘렀는데 공이 떨어지거나 움직이면 1타로 기록합니다.
Q2. 파크골프는 18홀 기준 몇 타를 목표로 하면 좋나요?
A. 일반적인 코스 기준 9홀 파33, 18홀 파66이 기준입니다.
입문자라면 18홀 기준 70대 후반~80타대 초반 정도를 첫 목표로 잡으시면 좋아요.
Q3. 골프 하다가 파크골프로 옮기면 규칙이 많이 헷갈리나요?
A. 기본 원리는 거의 같습니다. 다만 코스 길이·장비·진입 난이도가 훨씬 쉽기 때문에, 골프를 치셨던 분들은 훨씬 가벼운 마음으로 즐기실 수 있어요.
Q4. 규칙 다 안 외워도 나가도 되나요?
A. 물론입니다. 오늘 글에서 다룬 기본 개념·순서·매너·대표 벌타 상황 정도만 미리 알고 가셔도,
첫 날부터 “생각보다 많이 쳐보신 것 같아요”라는 얘기는 충분히 들으실 겁니다.
9. 이 정도면 첫 라운딩, 충분합니다
오늘은 파크골프 규칙 전체가 아니라,
제가 실제로 제주 파크골프 무료교실에서 입문자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는 내용만 골라서 정리해 드렸습니다.
- 홀·타수·파·스코어카드라는 점수의 뼈대,
- 골프와 파크골프의 코스 길이·타수·장비 차이,
- 누가 먼저 치고 어디서 어떻게 치는지에 대한 기본 규칙,
- 자주 나오는 벌타·OB·언플레이어블 상황,
- 그리고 무엇보다 매너와 안전.
이 정도만 머릿속에 넣고 첫 파크골프장에 나가신다면,
“처음이신데도 규칙·매너가 너무 좋으시네요”라는 말,
충분히 들으실 수 있을 거라 자신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오늘 규칙을 바탕으로,
입문자용 장비 세팅과 실제 9홀 라운딩 흐름
(어디서 몇 타를 목표로 하면 좋은지)을 예시로 풀어 드릴게요.
직접 치시다가 헷갈렸던 상황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최프로의 파크골프 교실’에서 하나씩 같이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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